Yeseul

now

일상

날이 따뜻해지면서 내 생활에도 새로움이 생겼다.

이런 것들은 연초에 작성한 리스트의 실천이기도 하다. 몸과 정신이 지쳐 있던 긴 겨울의 끝, 문득 내가 회사일 말고는 아무 것도 하지 않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고, <나은 사람 되기>라는 리스트를 만들었다. 세계 넓히기, 창조하기, 몸 움직이기, 고요한 시간이라는 네 개의 소제목 아래에 내게 효과가 있었던 혹은 해보고 싶은 활동을 기록한 다음 필요할 때 기억해낼 수 있도록 작은 방 문 앞에 붙였다.

아마도 나는 직장생활에서 겪는 부정적인 감정들을 해소하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는 것 같다. 사람들과의 연결, 자연 속에서의 여유, 몸을 움직이는 활동 모두 내가 가치를 두고 싶은 것들이지만, 누군가와 함께 살다 보니 그리고 날이 점점 좋아지니, 내버려 두면 그 중에서도 사람을 만나고 바깥 구경 다니는 일로만 주말이 채워졌다. 그래서 요즘은 의도적으로 읽고 쓰면서 생각하는 시간에 가장 우선순위를 두고 있다.

건강

공간

습관

몇 가지 습관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 페이지는 now page에 대한 인터넷 사람들의 이야기를 보고 만들게 됐다. 일반적인 about page 대신 몇 달 만에 만난 친구에게 말할 만한 근황을 적자는 아이디어다. 나를 상업적으로 어필하는 것 바깥의 소개 페이지라는 것을 상상하기 어려워서 그동안 '나를 요약하고 소개한다'는 개념에 대한 막연한 거부감이 있었는데, now page의 about page에 있던 now page는 우선순위를 상기하는 데에 도움이 된다는 말에 공감했고, 내가 어떤 생각을 하는지가 아니라 오직 어떤 것을 했는지를 적어야 하는 규칙이 내가 현실을 사는 데에 도움을 주겠다는 판단이 들었다. 일주일에 거쳐 첫 작성을 해본다.